요즘 한국은 연일 미세먼지와 황사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세먼지를 피해서 한국을 떠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그럼 말레이시아의 날씨과 공기질은 어떨까요?
말레이시아 날씨 알아보기
말레이시아는 지리적으로 남쪽에 위치하며 적도에 가까우므로 계절 변화가 거의 없고 열대성 기후 지역으로, 건기와 우기로 나눠지며 일 년 내내 습하고 더운 날씨가 지속됩니다.
말레이시아는 북동 모네슈 북동 바다로부터부터 유입되는 모네슈 남서 모노숀(모네슈 외부에서 발생한 숀)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이에 따라 비가 많이 내립니다. 말레이시아의 많은 지역에서 비는 연중 분산되어 내리지만, 특히 11월부터 2월까지의 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북동해안 지역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린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의 평균 온도는 약 27도로 최고 기온은 약 37도이며, 고산대 지역 (궨팅, 하이랜드)은 23도에서 25도까지 내려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북동모네슈에 영향을 받아 11월부터 2월까지 살짝 서늘할 수 있습니다. 올해 2월까지는 많은 비가 내렸으며 딱히 에어컨이 필요하지 않은 정도의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물론 습해서 에어컨을 틀어야 합니다)
2월이 지나고부터 본격적으로 건기 즉 비가 자주 오지 않았는데, 단점은 비가 올 것처럼 습하게 더워서 숨이 턱턱 막히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의 찜통더위와는 살짝 다른 은근한 불로 찌는 찜기 안에 있는 느낌이랄까요? ㅎ
알레르기나 아토피는 사람의 체질에 따라 더 심해지거나 좋아지거나 하는 거 같습니다. 우기에 저는 비염이 매우 심해져서 고생을 좀 했고, 땀이 많이 나서 목과 연한 부분에 아토피가 올라와서 연고를 계속 바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분들은 비염이 좋아지거나 아토피가 심했는데 많이 가라앉은 경우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공기질은 어떤가요?
대기 오염에 예민한 분들이라면 말레이시아 특히 페낭지역을 검색하면 ‘공기 좋은’이라는 키워드를 많이 보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정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대기 오염은 심각한 수준이며,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에서는 특히 심하며 주로 미세먼지 (PM2.5)와 오존 (O3) 오염이 가장 심합니다.
페낭 지역도 바람이 많이 불지 않거나 비가 오지 않으면 공기 정체로 공기질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빨간색까지는 가지 않지만 대체적으로 페낭의 공기질은 노란색 (예민한 사람은 주의) 수준이 평균인 거 같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대기 오염 감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기 오염이 위험한 수준에 이르면 주민들에게 경고하고 대처 방법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말레이시아에서 대기질 상태는 다양하지만, 특히 도시 지역에서는 대기 오염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공기오염에 민감하신 분들은 어플을 체크하시는 편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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