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배앓이를 하거나 감기에 걸린다면 난처하기 이를때가 없을겁니다. 가벼운 병증이라면 가까운 Klinik을 찾아가 보세요. Klinik은 우리나라의 가정의학과와 비슷한 역할을 하며, 다양한 질병에 대한 1차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입니다. (병원비도 2만원 이하로 저렴)
말레이시아에는 우리나라의 보건소와 유사한 시스템도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의사 유학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대신, 유학 후 일정 기간 동안 보건소에서 근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만약 유학 후 돌아오지 않을 경우 지원받은 학비를 상환해야 하죠. 이러한 제도로 인해 말레이시아 보건소의 의료 수준은 높은 편이며, 특히 암 진단과 같은 경우 보건소 소속 전문의들이 더 나은 진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다만, 보건소는 대기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으니 가벼운 감기나 상처 치료는 가까운 Klinik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레이시아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약
매번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말레이시아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들을 소개합니다. 말레이시아는 건강보조식품 대부분이 호주에서 수입되며, 글로벌 제약회사 제품도 많아 큰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1. 감기·몸살
- Panadol (파나돌)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국민약으로 감기, 몸살, 근육통, 생리통 등 다양한 증상에 사용됩니다. 왓슨(Watson), 가디언(Guardian), 약국, 마트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어린이용 시럽도 판매 중입니다.
- Cold Tact (콜드 택)
개인적으로 몸살에 잘 듣는 약으로 추천합니다. 파라세타몰과 클로르페니라민이 주요 성분으로 장기 복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2. 기침
- 마른 기침이나 백일해처럼 기침이 오래 지속될 때 허브 기반의 영양 보조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 복용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십시오.
3. 알러지 (항히스타민)
- Zyrtec (지르텍)
알러지 완화제로 유명하며, 10알에 12~15링깃 정도입니다.
- 약국에서는 펙소페나딘 성분의 항히스타민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약사에게 증상을 말하면 적합한 약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4. 영양제
- 호주 브랜드가 대세로, 네추럴웨이(Nature’s Way)나 블랙모어(Blackmores) 같은 브랜드가 많이 판매됩니다.
말레이시아의 약국에서는 스테로이드 약을 처방전 없이 살 수 있지만, 항생제는 병원에서만 제공하니 참고하세요. 필요한 약을 미리 알아두면 긴급 상황에서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5. 복통 및 설사
- 물갈이 등으로 인한 배탈이 날 경우에는 병원을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순 소화 불량에는 태국 국민 브랜드 ENO나 유명한 게비스콘등을 구할 수 있습니다.
- 또는 홍콩산 po chai pills을 많이 이용합니다. 이는 우리나라 까스활명수 같은 역할을 합니다.
- 우리나라에는 아직 덜 알려져 있는 mastic gum(위장보호) 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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